제주해경 모든 인력 동원…6~8월 여름성수기 불시 단속
제주 해경청. [사진=금용훈 기자]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운항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여름철 성수기(6~8월)에 음주운항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020년도부터 현재까지 관내에서 적발한 음주운항은 총 25건으로 올해 1월과 3월 1건씩 적발됐고, 같은해 9월에는 음주운항으로 좌초·접촉사고까지 이어지면서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우려에도 선박 운항자의 안전불감증과 음주운항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상존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주해경청은 운항자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어선·다중이용선박·화물선 등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12일부터 30일까지 사전 홍보활동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8월30일까지 본격적인 집중단속에 돌입하기로 했다.
음주측정을 하고 있는 제주해경. [사진=제주해경청]
이번 단속은 ▲선박 출·입항 실시간 동향 파악 ▲출·입항 등 음주 가능성이 많은 시간대 불시 단속을 실시하고, 24시간 내내 항공기·경비함정·해상교통관제센터(VTS) 등 모든 세력을 동원해 합동 단속을 전개해 음주운항이 의심되는 선박은 해양경찰관이 직접 승선,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등 검문검색을 통해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jb007@sedaily.com
금용훈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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