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 차기 회장에 양종희 현 부회장이 내정됐습니다.
양종희 회장 내정자는 오늘(11일) 내정 이후 언론과 첫 만남을 가졌는데, 신용리스크 관리를 최우선 당면 과제로 뽑았습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KB금융그룹의 새 리더로 낙점된 양종희 부회장.
국내 최대 금융그룹을 이끌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힌 양 내정자는 최우선 과제로 우선 내실 안정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양종희 / KB금융그룹 차기 내정자
"지금 최우선은 현안인 신용리스크, 여러 가지 연체 문제라든지 기업의 문제들, 전환기에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직적인 이완 현상이나 이런 것들이 최대한 없도록 노력할 생각이고요. 사회적 책임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저희 금융그룹을 이끌어가도록…"
조직이 안정된 이후에는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갖출 것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양종희 / KB금융그룹 차기 내정자
"M&A(인수·합병) 대상이 단순히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비금융조차도 함께 갈 수 있는 금융그룹화 되고 있으니까 그러한 측면도 고려토록"
향후 금산분리 시 금융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금융 사업에도 진출해 선도 금융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이외에도 기존 강점인 대면 채널과 비대면 채널 간 시너지를 창출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거란 구상도 내놨습니다.
쉽지 않은 과제도 많습니다. 부코핀은행 등 해외 사업 안정화, 내부통제 강화 등이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힙니다.
한편, 양 내정자는 오는 11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자산 706조원 KB금융그룹을 이끌 수장으로 취임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김미현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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