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끄떡없다”…SKT·현대모비스 23년간 흑자
10년 이상 흑자 20%…적자 전환 기업도 여럿
반도체 업황 악화에 삼전·하이닉스 적자 전환
한화오션·한국전력공사 등 2년 이상 적자 기록
[앵커]
국내 500대 기업 중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 10개 기업이 23년 이상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로 연속 흑자 기조가 중단된 곳도 있었는데요.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부터 올 2분기까지 9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신세계 등 총 10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코로나19 팬데믹 등 글로벌 경제위기를 이겨내고 23년 이상 흑자를 이어온 겁니다.
이외에도 삼성화재 93분기, 금호석유화학 91분기, 광동제약 90분기 등이 올 2분기까지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이중 GS EPS, 네이버는 분기보고서 제출 이후 매 분기 흑자를, LG생활건강과 현대백화점도 설립(분사) 이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최근 10년 이상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총 69곳(19.6%)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장기간 흑자 기조를 이어오던 기업 중 적자로 돌아선 기업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 침체, 반도체 업황 악화 등이 본격화되자 삼성전자(55분기), 현대엔지니어링(53분기), SK하이닉스(39분기) 등 17곳이 적자 전환한 것입니다.
한편, 지난 2분기에는 조사 대상 352개 기업 중 60개(17.0%) 기업이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한화오션(11분기), 한국전력공사(10분기), 지역난방공사(9분기), LG에너지솔루션·HL만도(8분기) 등은 최근 2년 이상 적자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윤혜림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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