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화재 속에서 안전 지키는 ‘화재 안전성 소재’ 개발 박차
애경케미칼의 대전연구소 전경. [사진=애경케미칼]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각종 화재로 인해 화재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화재 안전성을 높인 소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애경케미칼 또한 강화된 건축법과 관련법령의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소재를 개발하고 성능을 인증 받기 위해 힘쓰고 있다. 고객들이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먼저 선보여 시장 내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애경케미칼은 3년 여 간 고객사와 협력해 준불연 소재를 적용한 우레탄 패널을 개발했고, 지난 7월 최종적으로 준불연 시험 기준(복합자재품질인정 시험·KS F 8414)을 통과하며 제품의 안전성과 성능을 인정 받았다. 이로써 애경케미칼은 복합자재 품질인정을 취득하기 위한 품질시험 4종을 모두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2021년 11월 초고성능 난연·내식 복합소재용 수지(POLYCOAT DION-9341F) 개발에 착수해 올해 2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7월 화재 안전성 인증부문에서 세계 최고 신뢰도를 자랑하는 FM(Factory Mutual) 4910 인증을 획득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FM인증은 제조과정부터 실물화재 테스트까지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치며, 인증 완료 뒤에도 매년 상시적으로 점검하는 등 까다로운 인증 관리체계를 갖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앞으로 난연·내식 복합소재용 수지 관련 난연 인증(ASTM E-84 CLASS A 등급)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물류센터와 반도체 공장 건설이 늘어남과 동시에 건축 플랜트 자재의 화재안전기준이 강화되면서 화재 안전성을 높인 기능성 소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장 확대 흐름에 맞춰 고객사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공급해 나간다면, 지금의 화재안전기준 강화 추세를 사업 확장과 수익성 향상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김효진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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