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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항파두리 역사문화제' 항전 역사 민족정신 기려

전국 입력 2023-11-13 14:36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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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가수 최아리 '아! 삼별초' 노래 등 유적지서 성대한 행사

제주 애월읍 항파두리 토성의 항몽 유적비. [사진=신홍관 기자]

[제주=신홍관 기자] 고려시대 몽골 침입에 맞섰던 '항파두리' 항전의 역사를 기리기 위한 2023 항파두리 역사문화제 행사가 지난 11일까지 이틀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항몽유적지에서 성대히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주최하고 애월읍민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항파두리 토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제주도민들의 염원을 담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문화공연과 전통의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제주도라 한 파도섬 / 한이 설인 삼별초'로 시작되는 '아! 삼별초' 노래비 설립 추진에 대해서도 알렸다. '아! 삼별초'는 향토 역사학자인 강창익 작사와 타계한 백봉 작곡의 전통 트롯곡으로, 여몽연합군에 맞선 삼별초의 마지막 보루였던 '항파두리 토성'에서 피맺힌 한을 울부짖음으로 승화한 곡이다.


강정윤 문화유적관리과 항몽유적팀장은 " 항파두리 역사문화제는 항몽의 역사에서 피어나는 평화를 향한 염원을  담고있다"면서 "이를 널리알려  민족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롯가수 최아리. [사진=최아리 측]

축하공연에서는 트롯가수 최아리(하동기획·대표 문성권)가 출연해 자신의 노래 '아! 삼별초'를 불러 큰 호응을 받았다.  


최아리는 "삼별초의 역사가 숨쉬는 곳에서 그 시절로 되돌아간 기분으로 노래를 했다"며 "눈물을 훔치시는 시민들의 모습에 울컥했다"며 선열들의 넋을 위로했다.


40년 경력의 중견가수인 최아리는 '아! 삼별초' 뿐 아니라 '잊지못할 순천만'과 '현해탄 엘레지' 등 구성진 전통 트롯을 불러 사랑받고 있다. 특히 최근엔 일렉트릭 댄스 뮤직 계통의 리믹스곡 '당신밖에 모르는 바보'로 초스피드 인기몰이 중이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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