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결국 '상폐' 수순…지분 30% 공개매수
오늘부터 락앤락 잔여지분 공개매수…주당 8,750원
락앤락, 실적·주가 부진 지속…"경영 전반 수술"
어피니티, 락앤락 잔여지분 공개매수…상폐 추진
락앤락, 中 영업법인 청산 이어 공장 매각도 추진
[앵커]
밀폐용기 업체 락앤락이 자진 상장폐지 수순을 밟습니다. 최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티에쿼티파트너스가 락앤락 잔여 지분 공개매수에 나섰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가 락앤락 주식 30% 공개 매수에 나섭니다.
어피니티는 락액란 지분 69%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100% 지분 확보로 완전자회사로 만든 후 자발적으로 상장폐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공개매수 기간은 오늘부터 다음 달 14일까지입니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8,750원, 공개매수일 이전 1개월의 가중산술평균주가인 (7,132원) 대비 22.7%의 프리미엄이 적용됐습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고, 전체 주식 매입 규모는 총 1,149억원입니다.
어피너티는 응모율과 관계없이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입니다.
락앤락의 실적과 주가 부진이 지속되자, 비상장으로 전환하고 경영 전반을 수술대에 올리겠다는 포석입니다.
2017년 어피니티가 락앤락을 인수한 이후 6년 내리 실적과 주가가 뒷걸음질하고 있습니다.
락앤락은 지난해 17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습니다.
주가도 인수가(1만8,000원) 대비 반토막(8,680원) 났습니다.
한편, 락앤락은 중국 현지 영업법인 청산에 이어 생산공장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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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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