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경제TV
메리츠종금증권이 미국 중앙은행(Fed) 금리인하 시점을 7월로 전망했다. 6월 고용과 물가지표는 양호했으나,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한 예방적 금리인하를 선택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7월 인하 이후 연말까지 연방기금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연말로 갈수록 유로존, 중국의 추가 재정, 통화정책 대응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고, 낮아졌던 미국 내 인플레이션 기대가 점차 복원될 개연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 대해선 8월 기준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고 판단했다. 미·중, 한·일 무역 분쟁의 전개 방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고,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 재개에 따른 금융안정 변수 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10월에 추가 경제 전망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음에도, 상반기 대비 하반기 경제성장률의 개선 가능성과 가계부채·부동산 문제의 중장기 안정 명제 등을 고려, 한국은행이 4분기 중 추가 인하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덧붙였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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