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익 6,039억원…전년비 30.6% 증가
산업·IT 입력 2019-10-25 09:03
정새미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 3분기 매출액 9조4,449억원, 영업이익 6,039억원, 당기순이익 5,81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1%,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6%, 29.4% 증가한 수치다.
주력 사업인 모듈·핵심부품 부문 매출이 7조5,1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늘면서 실적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AS 부문 매출도 1조9,344억원으로 10.5% 늘었다.
북미 피아트크라이슬러에 모듈을 공급하는 오하이오(MNA-OH) 공장이 1년간 이어온 정비 작업을 마치고 올 4월부터 생산 재개에 들어간 것도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됐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에서의 AS부품 판매도 지속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까지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를 대상으로 14억7,900만 달러 규모의 핵심 부품 수주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북미, 일본, 중국 지역의 완성차 메이커들을 대상으로 램프와 전장품 등을 공급하게 됐다. 4분기에도 전동화 부품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주요 신제품 홍보 활동을 강화해 올해 모두 21억 달러 규모 해외 수주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분기 배당을 처음 시행한 현대모비스는 연말에 130만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장내 직접 취득하고, 이중 625억원 상당의 자기주식은 소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연구개발(R&D) 부문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첨단 핵심부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해 실적 상승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jam@sedaily.com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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