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포럼-SH “빈집 활용 사업 적극적으로 협력”
[안성우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왼쪽)과 정유승 SH 도시재생본부장이 15일 서울 강남구 SH사옥에서 빈집 활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프롭테크포럼]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한국프롭테크포럼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서울 강남구 SH 사옥에서 ‘빈집 활용 사업의 기반 구축 및 효율적 업무협력 방안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빈집 정비 및 주거재생 사업을 활성화하는데 필요한 민관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효율적인 빈집 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빈집 정비를 통한 도시재생에 부동산 기술을 접목해 빈집 문제 해결의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SH는 올해 초 도시재생본부 산하에 ‘빈집 뱅크처’를 설치하고 빈집 재생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왔다. 빈집 뱅크처는 서울시 빈집사업 정책에 따라 빈집을 매입해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빈집 전수조사를 진행해 빈집을 활용한 임대, 청년주택, 사회주택 공급 및 다양한 지역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등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프롭테크포럼은 SH의 빈집 해결 사업 협력에 나선다. 서울시의 빈집을 매입해 신축 및 관리하는 과정에서 프롭테크 기반의 혁신적인 솔루션 및 기술력을 접목하겠다는 것이다. 빈집 개발에 필요한 설계와 건축물의 유지 및 보수, 인테리어 등 입주 전 단계부터 입주 후 관리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부분에서 상호 의견을 교환한다.
안성우 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직방 대표)은 “전국적으로 빈집 문제 해결이 지역 재생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프롭테크가 빈집 활용과 관리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여러 가지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빈집 해결의 혁신 모델을 만들고 낙후된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프롭테크 기업들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SH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등 도시 재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동참할 계획이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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