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국민연금, 적극적 주주활동…불필요한 간섭 안 한다”
입력 2019-12-27 10:03
수정 2019-12-30 11:09
유민호 기자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국민연금의 적극적 주주활동을 두고 “불필요한 경영간섭이 아니라 기업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 위원장인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금위에 참석해 ‘국민연금기금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횡령·배임·사익편취 등으로 기업 가치가 떨어졌는데도 개선 의지가 없는 투자기업에 대해 국민연금이 이사해임, 정관변경 등을 요구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장관은 “가이드라인은 국민연금을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국민연금이 불가피하게 주주권을 행사하는 경우에도 자의적으로 결정하지 않도록 원칙과 기준을 투명하게 만들어 주주활동에 대한 시장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금위는 이날 ‘국민연금기금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 ‘2020년도 목표 초과수익률’ 등을 심의한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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