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에코바이오, 청라에 친환경 첨단 제조시설 설립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왼쪽),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오른쪽)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GF]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BGF그룹의 자회사 BGF에코바이오가 27일 인천경제청과 ‘친환경 첨단 제조시설 투자 및 인천하이테크파크(IHP)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BGF에코바이오 청라 공장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BGF에코바이오는 지난해 7월 국내 유일의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LA) 발포 핵심 기술 보유 업체 KBF를 인수하며 친환경 제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KBF는 사탕수수, 옥수수등 자연에서 추출한 원료인 친환경 수지 PLA를 발포해 저비용으로 친환경 상품을 제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BGF에코바이오 홍정혁 대표와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국제도시에 위치한 G타워에서 진행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BGF에코바이오는 청라에 위치한 IHP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첨단 제품 개발 및 제조시설인 BGF에코바이오 청라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BGF에코바이오 청라공장은 제조 센터와 R&D 센터 등을 포함한 15,623㎡ 규모로 올해 8월 착공해 2021년 3월 중 준공한다. BGF에코바이오는 청라공장을 기반으로 PLA 제품의 생산능력(CAPA)을 대폭 제고하고 장기적 R&D를 통해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의 산업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 더불어 기술 및 마케팅 역량도 강화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한다.
인천경제청 역시 향후 BGF에코바이오가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산업들의 IHP 입주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기업 간의 유기적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기업들의 투자가 침체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친환경 소재 분야의 장기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친환경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문다애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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