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분기 아파트값 흐름, 금융위기 때와 닮은꼴”
부동산 입력 2020-04-08 15:57
수정 2020-04-08 20:28
지혜진 기자
리먼사태 직전 서울 지역별 아파트값 비교표(위)·올해 1분기 서울 지역별 아파트값 비교표(아래). [사진=부동산114]
올해 1분이 서울 아파트값 흐름이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직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아파트 값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에 반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강북지역은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직전까지 상승했습니다.
지난 2007년 말부터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까지 8개월간 서울 아파트값은 노원 22.2%, 도봉21.8%, 중랑 18.8% 순으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송파는 -4.26%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동산114는 이 같은 흐름이 올해 1분기와 매우 유사하다는 의견입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 1분기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 외곽지역의 상승세도 주춤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혜진기자 heyjin@sedaily.com
지혜진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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