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특수채 발행잔액 1,100조 육박…코로나19로 잔액 급증 불가피
입력 2020-05-11 08:40
수정 2020-05-11 08:40
지혜진 기자
[사진=금융투자협회]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보증하는 국채와 특수채 발행 잔액이 1,10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정부가 발행하는 국고채·재정증권 등 국채와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발행 잔액의 합계는 1,098조4,000억 원 수준이다. 올해 들어 78조3,000억 원이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발행 잔액은 국채 753조5,000억
원, 특수채 344조9,000억
원이다.
채권 발행 잔액은 미래 세대가 나중에 갚아야할 일종의 ‘나랏빚’이다. 발행액이 늘어난 까닭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적자 국채 발행,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등에 따른
특수채 발행이 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당분간 국채 중심으로 발행 잔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비 위축 및 가계소득 감소로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데다 고용대책 등이 3차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돼 있어서다. /heyjin@sedaily.com
지혜진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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