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집합금지명령에도…"8일 해임총회 일정대로"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강남구청으로부터 받은 집합금지명령 공문. [사진=조합]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원 모임(비대위)이 강남구청으로부터 집합금지명령을 받았다.
5일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원 모임에 따르면 강남구청의 집합금지명령에도
일정대로 조합임원 해임총회를 열 계획이다. 조합원 모임은 오는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빌딩에서 조합임원의 해임총회를 앞두고 있다.
강남구청은 지난달 28일 조합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제1항 제2호에 따라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겠다는 공문을 전달했다. 관련법령에 따라 총회를 개최하거나 총회에 참석할 시 고발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둔촌주공 조합원 모임 관계자는 총회를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진 뒤 강남구청을 찾아 총회를 열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관계자는 “총회를 통해 현 임원진을 해임시키는 것이 시급한 만큼 과태료 등을 감수하고서라도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청은 지난 6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에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그럼에도 총회를
강행하자, 강남구는 한남3구역 조합장을 비롯해 임원 13명을 고발했다.
집합금지명령은 집합제한명령보다 더 엄격한 조치로, 모이는 것 자체를
제한한다. /heyjin@sedaily.com
지혜진 기자 보도본부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 “삼성스토어가 우리 동네 아동 안전 지켜요”
- 2 ’2024 싱어게인3 TOP10 전국투어‘ 성황리 진행
- 3 [이슈플러스] ‘3조 대어’ HD현대마린, 청약…IPO시장 훈풍부나
- 4 코오롱스포츠, R&D 기반 상품으로 트레일 러닝 시장 공략
- 5 [이슈플러스] 저축은행 PF 위기론…당국, 부실 정리 '압박'
- 6 1위 이마트도 흔들…이커머스 공세 속 대형마트 생존 전략은?
- 7 신한장학재단, 법학전문대학원 취약계층 학생 대상 장학사업
- 8 아시아나 화물 매각 본입찰 D-1…"자금 조달 관건"
- 9 HLB테라퓨틱스"교모세포종 2상 중간 결과에 학계 큰 관심"
- 10 데이터센터 건설 수주 경쟁 불꽃…"마진 확실, 운영수익도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