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코로나19 영향에 일시적으로 일을 쉬는 사람의 수가 외환위기, 금융위기 당시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3일 ‘일시 휴직자 현황 및 평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와 2분기 일시 휴직자 수는 전년비 각각 46만명, 73만명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일시 휴직자 증가 폭은 외환위기 당시 1998년 3분기의 12만명, 금융위기 당시 2009년 1분기의 7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시직(81만5,000명)과 자영업자(37만6,000명) 일시 휴직이 급증했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65만명)과 15∼29세(18만5,000명)가 눈에 띄게 늘었으며 남성(60만8,000명)보다는 여성(101만6,000명)의 일시 휴직이 많았습니다.
한은은 “일시 휴직자 수는 단기에 안정될 것”이라며 “다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앞으로 일시 휴직자의 안정화 속도를 느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문다애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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