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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수출 활로, 글로벌 이커머스에서 찾는다

산업·IT 입력 2020-10-08 14:44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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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o10, 아마존, 이베이 등 정부의 입점 지원사업 활발

현지에서 인지도 높고 사용자 많아…새로운 판로로 각광

[사진=큐텐]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거래 비중이 커지면서 글로벌 이커머스를 통한 수출로 활로를 찾으려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현지 인지도와 다수의 사용자들을 확보한 아마존, 이베이, 큐텐(Qoo10), 쇼피 등 해외 소재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판로 개척 통로로 각광받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수출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통계 결과 올 1~8월 전자상거래 수출액은 2억1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2.5% 늘었다. 이커머스 전문 물류회사인 큐익스프레스는 상반기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향한 전자상거래 물동량이 전년 대비 49% 올랐다고 밝혔다.


비대면 수출 진흥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중기부는 글로벌 쇼핑몰의 계정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온라인쇼핑몰 판매대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오픈마켓 입점사들의 인기 상품을 큐텐,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유력 플랫폼과 연계, 판매하는 사업도 별도로 추진 중이다. 중진공은 최근 큐텐, 쇼피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 ‘브랜드K’의 동남아 시장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9월부터는 인도 4대 온라인 쇼핑몰 샵클루스(Shopclues)에서 국내 우수 소비재 기업의 제품 120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코로나가 발생하기 직전인 올 초부터 샵클루스와 코트라가 함께 추진해 온 비대면 수출 추진사업 중 하나로 주로 스타트업을 포함한 중소·중견기업 50곳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코트라는 지난 6개월간 비대면 해외 마케팅으로 약 6억달러(약 7000억원)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은 한국 상품들의 판매 증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큐텐은 기획전, 배너광고 등을 통해 한국 제품의 노출을 극대화하고 전문MD(구매담당자)가 현지 시장 트렌드 분석에 따른 홍보·마케팅 자문을 셀러들에게 제공하는 등 한국 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큐텐 관계자는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비대면 수출은 중기부, 코트라 등에서 큰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만 있다면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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