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사태…공매도 세력 100조원대 손실 추정
게임스탑 거래 재개…개미들 추가적 공매도 사냥
미국의 비디오게임 유통업체인 게임스탑의 주가가 폭등과 폭락을 오가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형 투자업체들이 게임스탑의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공매도에 나서자, 개인투자자들이 한 온라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공매도 반대 운동을 펼치며 대량 매수에 가세한 겁니다.
이번주 들어서만 400% 넘게 치솟았던 게임스탑의 주가는 전일 44% 급락하며 193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일 이상 과열을 우려한 온라인 주식거래 업체들이 게임스탑 등 일부 종목의 거래를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태로 헤지펀드 등 대형 공매도 세력은 이달 들어 약 100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장 마감 이후 개인 거래를 막았던 미국의 증권거래 앱 로빈후드 등이 다시 거래를 재개하고,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역시 공매도는 사기라는 발언을 내놓자, 게임스탑의 주가는 다시 30% 넘게 폭등하며, 개인들의 추가적인 공매도 사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hyk@se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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