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사태' 변창흠·장충모 나란히 국회 출석
국토위, 긴급 현안질의…'LH사태' 강력 비판
변창흠 "무관용 원칙 일벌백계하겠다"
장충모 "국민께 큰 충격·실망 드려 송구"
심상정 "제식구 감싸기 장관 사퇴 당연"
[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장충모 LH사장 직무대행이 오늘(9일) 국회에 섰습니다. 변 장관은 국민께 송구스럽고 부동산 투기 행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하겠다면서 국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설석용 기잡니다.
[기자]
LH직원의 부동산 불법 투기 의혹과 관련해 변창흠 장관과 장충모 LH사장 직무대행이 나란히 국회에 섰습니다.
지난 달 14일 6번째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지구에 대한 LH 직원 13명의 불법 투기한 사실이 밝혀져 국회 국토위가 오늘 긴급 현안질의 열고 강력 비판에 나섰습니다.
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투기 의혹을 엄중히 조사하고 행위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합동조사단이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며 "국토부도 적극 협조해 명명백백 밝혀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 직무대행은 모두발언에서 "국민께 큰 충격과 실망을 드려 송구스럽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또 "공직자로서 본분을 다 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한점 의혹없는 사실 관계 규명과 강력한 조직 쇄신에 나서겠다"며 "국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지는 위원질의에서는 변 장관에 대한 장관직 사퇴 압박도 제기됐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산 것이 아닌 것 같다"는 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제식구 감싸기라며 장관직 사퇴 당위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은 "또 공포탄만 쏘고 유야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반드시 발본색원해서 패가망신 시켜야 한다"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한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3기 신도시 지정을 취소하자는 일부 주장에 대해 "정부 여당 차원에서 검토한 것은 없지만 심각하다면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의장은 "비리가 광범위하다고 나오면 그런 가능성도 검토해야겠지만, 이번 조사로 어느 정도 걸러냈다고 판단하면 신도시 개발 문제를 늦출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설석용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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