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바이오, 배추 뿌리혹병 막을 ‘저항성 유전자’ 위치 발견
증권 입력 2021-06-11 10:09
배요한 기자
유전체 분석 기반 농작물 등 식량자원 생산성 향상 연구 활발
농진청∙충남대 등 공동,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즈 인 제네틱스’ 게재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전 세계 배추과 작물의 최대 병해 중 하나인 뿌리혹병을 예방할 수 있는 핵심 유전자 좌위(특정 위치)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연구팀은 뿌리혹병에 강한 유럽 계통 순무 전장 유전체 해독(WGS)을 통해 뿌리혹병 저항성 유전자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자 좌위 ‘CRa’와 ‘CRb’ 등 2건을 발견했다.
학계에서는 이번 연구 성과를 응용해 일명 ‘배추 암’이라 불리는 뿌리혹병 유전자의 기능과 발현 기작 등을 규명할 수 있으며, 근본적인 방제법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순무에서 발견한 2건의 유전자 좌위를 분석하고 배추 염기서열과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 선천성 면역계 수용체 단백질 종류의 병해 저항성 유전자 위치를 최종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학 분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즈 인 제네틱스(Frontiers in Genetics, IF 4.27)’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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