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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한숨 돌린 셀트리온…2월초 증선위 논의

산업·IT 입력 2022-01-19 19:54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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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셀트리온그룹의 분식회계 의혹에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심한 경우 거래정지가능성도 점쳐지는데요. 금융당국은 조만간 증권선물위원회를 열어 해당 안건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산업부 정새미 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정 기자, 나와 있습니까?

 

[정새미 / 경제산업부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셀트리온의 회계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여파가 상당합니다. 금융위가 회계처리 기준 위반 여부에 대해 곧 결론을 낼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앞서 금융위원회의 회계전문기구인 감리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의 셀트리온 감리 심의를 지난 7일 마쳤는데요. 때문에 오늘(19일) 오후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에 해당 안건이 상정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감리위원회에서 셀트리온 그룹의 분식회계 감리가 진행 중인 단계라서 오늘 증선위에 해당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금융위원회의 최종 조치는 감리위원회 심의 이후 금융위원회 산하 증선위 의결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되는 방식인데요.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건, 그만큼 해당 혐의와 관련해 들여다 볼 쟁점이 많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증선위 논의는 이르면 다음달 9일에 시작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앵커] 이 과정에서 금융위원회의 개입이 무리하단 지적도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와 금융위의 견해도 엇갈렸다고요?

 

[기자]

 

네, 일각에선 금융당국이 회계 혐의에 ‘고의성’을 입증할 충분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채 검찰 고발을 강행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금감원 주장의 핵심은 셀트리온그룹이 ‘고의’로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겁니다. 금감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 직전 해인 2016년 회계처리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상장을 앞두고 실적을 부풀리는 '분식'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당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허쥬마’의 해외 약가 할인분을 온전히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특례 상장 요건을 충족해 적자였다고 해도 상장에 무리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회계 처리의 ‘과실’로 인정될 순 있어도 ‘고의성’을 입증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외에도 금감원은 사후정산 방식과 관련한 매출 회계처리 위반, 의약품 손상 처리 문제, 특수관계자 거래내역 주석 공시 위반 등을 들여다 볼 예정입니다.

 

[앵커] 여러 가지 논란에 셀트리온 주가도 흔들렸죠. 어제까지 신저가를 기록했는데요. 오늘은 다소 반등한 모습입니다.

 

[기자]

 

어제 종가 기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개 기업은 모두 52주 내 최저가로 내려 앉았습니다. 이로 인해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0위 안에 들어가던 셀트리온은 16위까지 추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코스닥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는데요. 이는 지난 2018년 2월 이후 약 4년 만입니다. 다만 오늘 금융위원회 논의 연기 소식이 알려지며, 계열사 주가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셀트리온 주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주주들은 요구사항을 담은 항의서를 금융감독원에 전달하기도 했는데요. 항의서엔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유출한 금감원 임직원을 상대로 감찰 실시와 처리 결과 공개 등의 요청이 담겼습니다.

 

[앵커] 종합해보면 금융당국의 논의가 한 차례 미뤄지며 셀트리온으로썬 시간을 조금 벌게 됐는데요. 앞으로의 전망 짚어보죠.

 

[기자]

 

셀트리온에 대한 최종 조치안은 감리위원회 심의 후 증선위와 금융위의 의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이 과정에 약 5개월이 소요됐는데요. 당초 금융당국은 1분기 이내에 최종 조치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선인 3월 9일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만약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사유 발생시 거래는 정지됩니다. 거래정지 기간은 사유 해소 시점까지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과거 고의 분식회계 결론 후 19일 동안 거래가 정지된 바 있습니다.

 

[앵커] 네, 다음달 초로 예정된 증권선물위원회의 논의를 주목해봐야겠습니다. 정새미 기자와 함께 살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기자]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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