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저전력 블루투스 기능 탑재…원격 가동 가능
부산시 "2025년까지 음향신호기 보급률 50% 달성 목표"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유태경기자] 부산시는 오는 6월까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408대를 추가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횡단보도 신호등에 설치되는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는 시각장애인 등 보행약자가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보행신호를 음성으로 안내해 주는 기기다.
시가 이번에 추가 설치하는 음향신호기는 IoT 기술과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능이 탑재돼 있어 시각장애인용 리모콘과 스마트폰 앱(시각장애인용 공용리모콘)으로 원격 가동할 수 있다.
또 그동안 현장 점검 또는 민원 신고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전원, 버튼, 스피커 등의 고장 유무도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하게 확인·수리할 수 있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음향신호기 보급률 50% 달성을 목표로 교통약자의 보행 편의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음향신호기 설치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물리적으로도 음향신호기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여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시와 구·군, 경찰청, 시각장애인협회 등이 함께 불편 사항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adeu0818@sedaily.com
유태경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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