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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 "창원 경제 살리기 최우선"

전국 입력 2022-06-30 15:36 수정 2022-06-30 16:55 이은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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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을 만나다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

[창원=이은상기자]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인은 민선 8기는 투명과 소통, 혁신, 책무를 핵심가치로 삼고 창원경제 살리기에 최우선 과제를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 당선인은 29일 서울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원전산업 정상화,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 등을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 당선인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Q. 당선 소감은?

 

A. 선거를 준비할 때부터 선거 과정과 시장직 인수과정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이제 그동안 쌓아 온 지식과 경험을 쏟아내고, 이전 공직 때의 열정을 다시 불태울 각오를 다지고 있다.

 

경남 수부도시, 인구 100만 특례시 시장의 책무는 막중하다. 스스로 선택한 길이고, 시민들께서 선택해 주셨기에 기꺼이 받아들이고 가능한 한 즐거운 마음과 자세로 일할 생각이다.

 

Q. 민선 8기 임기 동안 시정 운영 방침은?

 

A. 민선 8기 시정의 핵심가치를 투명과 소통, 혁신, 책무로 정했다. 투명은 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 갈등과 반목을 사전에 방지하고,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힘의 원천이다. 정책의 수립과 실행은 물론, 일반적인 관리행정까지 모든 시정을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다.

 

소통은 시민 통합을 위해 공직자들이 가져야 할 기본자세라고 생각한다. 시장부터 열린 마음과 큰 귀로 시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열린 시정을 펼치겠다. ‘개혁대상이라는 말에서 보듯 개혁은 피동적인 개념이지만, 혁신은 능동적으로 이뤄나가는 것으로 우리 스스로가 대상이 아니라 주체다.

 

급변하는 시대에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민선 8기 시정 비전과 목표를 이뤄나갈 것이다. 시장과 공직자가 시민이 맡겨 주신 책무를 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Q. 침체된 원자력 산업, 정상화 방안은?

 

A.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산업의 중심지인 우리 창원은 직격탄을 맞았다. 원전산업 정상화는 창원시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주요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대선에서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약한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22일 국내 원전 대표기업인 창원의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적극적인 해외 원전 시장 세일즈, 원전 산업 일자리 창출과 금융 지원, 시장 확대 방안 등을 강조했다. 원전산업의 메카 창원에 좋은 소식이다.

 

이에 민선8기 창원특례시장직인수위원회도 지난 16일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원전기업 간담회를 갖고 창원 원전산업 조기 정상화를 위한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기업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윤석열 정부의 원전산업 정상화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해 자금지원, 수출시장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 원전산업이 정상화를 찾아가면 창원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다.

 

Q.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꼽자면?

 

A. 현재 시민의 여망이 바로 창원의 시대 정신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그동안 수많은 민생현장을 다니며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었고, 무엇보다 창원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가장 많이 말했다.

 

그래서 시정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다섯 가지 전략, 하이파이브(hi-five) 전략의 첫 번째도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이다.

 

원자력 산업 조기 정상화, 첨단국방과학기술 유치와 산업클러스터 조성, 연구개발(R&D) 중심 공공기관 유치, 전통산업의 스마트 강소기업 전환 지원 등을 우선적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Q. 창원특례시 지위 유지를 위한 인구 감소 대응 방안은?

 

A. 인구 감소는 국가적인 문제이자 수도권 외에서는 지역소멸을 걱정할 만큼 위기 요인이다. 창원의 경우 올해 1월 특례시로 출범했지만, 이와 동시에 특례시 기준인 100만 인구 유지를 걱정할 만큼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하다. 인구 감소 대처를 위해서는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한 정책을 촘촘히 챙겨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경제 살리기를 통한 일자리와 소득원 창출이 우선 과제다.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과 청년 취업·창업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 서비스산업 활성화도 중요하다. 제조업보다 서비스산업에서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낸다.

 

이와 함께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 문화환경 품격도시 창출, 통합도시 공간구조 재편을 통해 살기 좋은 정주여건을 만드는 것도 떠나는 창원에서 찾아오는 창원으로 만드는 전략들이다.

 

Q.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요구된다. 민선8기 시장으로서 열심히 하는 것에 덧붙여 정말 제대로 하겠다.

 

하지만 시장 혼자, 공직자만으로는 어렵다. 변화와 혁신은 처음 해 보는 것이라 모범답안이 있는 것이 아니다. 모두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 이 과정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고견을 부탁드린다. 실행과정에 진정 어린 건설적인 대안도 많이 제시해 주셨으면 한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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