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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금융 임추위 가동…손태승 회장 거취 표명 '촉각'

금융 입력 2023-01-18 09:30 수정 2023-01-18 09:43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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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건물. [사진=우리금융그룹]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우리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18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확정한다. 금융당국의 사퇴 압박에 맞서 손태승 회장이 연임을 도전하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추위는 이날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10명 가량의 회장 후보군을 선정한다. 내부 인사 중 일부를 추리고, 외부 인사는 헤드헌팅 회사 2곳이 5명씩 추천한다. 
 

현재 손 회장과 함께 내부 임원인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남기명 전 우리은행 부문장, 정원재 전 우리카드 사장, 우리금융 부사장을 지낸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도 후보군 중 하나다. 외부에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이 꼽힌다.


가장 초미의 관심사는 손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다. 오는 3월 25일 임기 만료를 앞둔 손 회장은 아직까지 거취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노골적으로 손 회장의 연임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만일 손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면 금융당국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은 불가피하다. 연임을 위해서는 가처분 신청을 통해 징계 효력을 정지시키고, 이어 징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손 회장이 연임 도전을 포기하고 용퇴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단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내부 인사가 올라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최근 신한금융그룹 회장, IBK기업은행장에 모두 내부 인사가 올랐고, BNK금융지주 회장 쇼트리스트 3명도 내부 인사 위주로 꾸려져 금융권 전반의 관치 논란이 불식됐기 때문이다.


한편 임추위는 이날 확정된 롱리스트 명단을 공개하지 않을 전망이다. 오는 27일 숏리스트를 확정하고 2월 초쯤 최종 후보를 단독 추천할 계획이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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