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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챔피언] 코다코 “기술·품질이 경쟁력”…해외시장 공략 박차

산업·IT 입력 2023-05-12 19:24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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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캐스팅’ 전문 코다코, 2000년 코스닥 상장

1억달러 수출탑 달성…2017년 멕시코 공장 준공

위기 속 원가 절감 노력…올 3월 멕시코 2공장 준공

친환경차 부품 공급 확대…사회적 책임 강조

[오프닝]

“충남 천안에서 시작해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국내기업이 있습니다.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자동차 부품을 만들고, 최근에는 친환경차 부품 공급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로컬 챔피언에선 자동차 부품업계의 주역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 코다코를 찾았습니다”


[기자]

코다코는 지난 1997년 협성다이캐스팅이란 사명으로 시작한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입니다. 2000년 사명을 현재의 코다코로 변경하고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코다코의 핵심 경쟁력은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공법.

액체 상태의 금속을 금속재질의 틀인 금형에 고압으로 주입하는 기술입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자동차 부품 경량화 추세에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제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귀승 코다코 대표이사 회장

“자동차 한 대에는 2만개에서 3만개 정도의 자동차 부품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메인 부품인 자동차 변속기, 엔진, 컴프레, 조향장치 등을 알루미늄으로 주조를 해가지고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코다코는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1998년 수출 500만달러를 시작으로 이듬해 1,000만달러, 2011년 5,000만달러, 2014년 1억달러를 수출탑을 받았습니다. 이후 2017년 코다코는 물량 수급 현지화를 위해 멕시코에 제 1공장을 준공했습니다.


하지만, 매출 성장이 이어지던 코다코에도 어려움이 찾아왔습니다. 공장 현지화에 주력하던 코다코는 감사의견 거절 이슈,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치며 위기를 맞은 것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원가 절감,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신규 수주 확대에 힘쓴 결과 코다코는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특히 코다코는 수출확대에 주력했는데, 제 1공장 준공 이후 약 1만3,000평의 부지를 신규 확보하고 올해 3월 제 2공장을 준공했습니다.


[인터뷰] 인귀승 코다코 대표이사 회장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이죠. 그때만 해도 한국에서 나간 다이캐스팅 회사는 전무했었습니다. 1만평 (공장)을 맨 처음에 세웠는데 벌써 풀 캐파(full capa)가 돼가지고 현대 트랜시스를 통해서 폭스바겐에 약 4,200억원 어치의 수주를 받았습니다. 거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공장을 (추가로) 신축을 하게 됐습니다.”


멕시코 법인은 최근 3년간 연평균 70% 이상 고속성장을 하며 지난해 말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제 2공장은 준공 이전 이미 공급 계획이 완료될 만큼 고객사들 호응을 얻고 있다고 코다코는 설명했습니다.


현재 코다코는 AAM, 보그워너(Borgwarner) 등을 통해 GM, 포드, 크라이슬러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내수 부문에선 현대트랜시스, 현대모비스, LG전자, 한온시스템, 만도 등을 통해 현대·기아차에 부품을 공급하며 매출 이원화 체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술혁신을 위해 금형 개발과 기술 연구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다이캐스팅 금형의 가스제거장치, 냉각분사장치 등의 특허 등록과 함께 국내 업계 최초로 주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며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코다코는 친환경차 전환과 탄소중립 규제 강화 추세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단 방침입니다.

현재 코다코는 전동 컴프레서, 전기차 조향장치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멕시코 법인은 전기차 부품 비중이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 회장은 사회적 책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친환경차 부품을 확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인귀승 코다코 대표이사 회장

“지금 세계에서는 탄소중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한국자동차연구원과 9년간의 연구 끝에 듀플렉스라는 원자재를 개발했습니다. 열처리가 필요없는 그런 원자재로써 탄소중립에 큰 혁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의 수출 역군으로 나선 코다코.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전 세계로 뻗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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