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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지방광역시 분양시장... 광주·부산 선방

부동산 입력 2023-07-10 10:35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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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동산R114]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상반기 5대 지방광역시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부산은 수만 명의 청약자가 몰리는 반면, 대구와 울산은 청약 침체가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지방광역시에는 대전을 제외한 광주, 부산, 대구, 울산에 총 12,032가구 중 일반공급 7,795가구가 공급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 총 3만2,917명의 1순위 청약이 이뤄져 평균 4.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주광역시의 강세가 눈에 띈다. 광주는 총 2,279가구 일반공급에 1만8,452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7.9대 1)을 웃도는 수치다. 


부산에는 상반기 지방광역시 중 가장 많은 4,817가구 일반공급이 진행됐는데, 1만4,422명의 1순위 청약이 이뤄지며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광주와 부산은 두 자릿수 1순위 경쟁률을 보인 단지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는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의' 경우 평균 12.91대 1, '상무센트럴자이'는 평균 11.21 대 1, 부산에서는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이 평균 경쟁률 11.48대 1를 보였다.


반면, 대구(0.03대 1)와 울산(0.16대 1)은 1대1이 채 안되는 1순위 경쟁률을 보이며 침체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1군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됐지만 저조한 청약 결과가 나왔다.  


한 업계관계자는 "광주는 신축 공급 부족 현상, 부산은 에코델타시티 등 대형 개발 호재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여전하다"며 "서울에서 시작된 분양시장 회복 기대 심리가 지방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광주와 부산은 어느 정도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는 것이 확인된 만큼, 하반기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광주와 부산에는 유망 단지의 분양 소식도 잇따라 주목된다. 


광주에서는 우미건설이 8월 북구 동림동 운암산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94·101㎡, 총 734가구 규모다. 운암산공원의 쾌적한 자연과 함께 단지 옆 보행육교(시공예정)로 영산강 수변공원과 이어져 산과 수변을 모두 누릴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 달 광주연구개발특구인 첨단3지구 일대에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첨단3지구에 공급되는 첫 공동주택으로 지하 1층~지상 20층 20개 동, 전용면적 84㎡, 총 1,5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 현대건설은 7월 중 북구 신용동 지역주택사업인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의 일반분양을 진행한다. 총 1,647가구 대단지로 일반분양은 206가구다. 


부산에서는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7월 남구 대연3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대연 디아이엘'의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3개 단지, 전용면적 38~115㎡, 총 4,48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99㎡, 2,382가구다. 10일과 11일에 각각 특별공급, 1순위 청약이 이어진다. 


SK에코플랜트는 7월 수영구 광안2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1,237가구(일반분양 57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는 중흥건설과 대방건설이 8월 각각 1,067가구(16블록), 1,470가구(13블록) 규모를 분양할 예정이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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