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은 국내 발병 비율이 높은 암종으로 꼽힌다. 다행인 것은 최근 들어 위내시경 검사 등 정기 검진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위암 환자의 완치율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것이다.
위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위암을 조기 발견하면 높은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위암이 3기 이상으로 발전할 경우 생존율이 크게 떨어진다. 악성종양이 커지는 것은 물론 타 장기로 전이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으로 위암 발병 여부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이라면 2년에 1회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가족력, 생활 습관 등에 의한 위암 고위험군이라면 보다 더 일찍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내시경 검사는 내시경을 식도로 삽입하여 위, 십이지장까지 관찰하는 원리다. 이를 통해 위암과 더불어 위염, 위선종, 위출혈, 위궤양, 식도염 및 식도암, 십이지장궤양 등 다양한 소화기 질환 진단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위내시경 검사 자체를 꺼리기도 한다. 내시경을 입 안을 통해 삽입해야 한다는 막연한 두려움, 구역감, 인후통, 질식감 등의 부담감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면내시경 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 수면 유도 진정제를 적정량 투여해 선행성 기억소실 효과를 유도하는 원리다.다만 고령층, 폐 기능이 떨어진 환자, 급성질환에 시달리는 환자라면 수면내시경 검사가 어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해당 검진 기관이 내시경 장비에 대한 소독 지침 및 세척 과정을 철저히 준수하는지 체크해야 한다.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소화기내과 분과 전문의가 상주한 의료기관인지, 체계적인 내시경 장비 소독 절차를 밟고 있는지 여부를 세밀하게 따져야 한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정도영 검단 아인내과의원 원장
정의준 기자 디지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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