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BAT로스만스가 액상형 전자담배 출시로 전자담배 판로 확대에 나섰습니다. 전자담배 빅3 업체의 액상형 전자담배 출시는 4년만인데, 전자담배 시장 구조에도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BAT로스만스가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BAT로스만스는 오늘(24일) 액상·배터리가 내장된 일체형의 액상형 전자담배를 수도권 지역 대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BAT로스만스의 액상형 전자담배 국내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며, 필립모리스, KT&G 등 빅3 기업이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을 국내에 출시하는 건 4년만입니다.
국내 전자담배 시장 초창기를 이끌던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은 지난 2019년 1,606억원 규모로까지 성장했지만 2019년 10월 보건복지부의 ’사용중단 강력 권고‘ 이후로 900억원대로 내려앉아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형 기업들이 빠져나간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은 오프라인 판매점을 중심으로 중소형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데, BAT로스만스의 시장 진입으로 전체 판매량 규모와 시장 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그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3위에서 큰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던 BAT로스만스가 액상형 전자담배 출시로 전체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립니다.
관건은 소비자들의 인식입니다.
미국, 영국, 뉴질랜드 등 다른 국가들은 액상형 전자담배를 금연의 보조 도구로 제안하거나 규제를 완화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의 ’사용중단 강력 권고‘ 이후 별다른 입장 표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BAT로스만스 관계자
“일반 연초 흡연 관련 위해성의 대부분이 니코틴으로부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담배를 태울 때 생성되는 연기에 포함된 물질에 의해서 발생을 하는데 BAT의 모든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에는 담배 자체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한편, BAT로스만스를 제외한 다른 업체들은 현재 액상형 전자담배 출시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호진입니다. /hojinlee97@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이한얼]
이호진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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