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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오피스도 생성형 AI로 초자동화 혁신”

산업·IT 입력 2023-09-12 18:58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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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SDS가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폭발적으로 향상시키는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오늘(12일) 열린 리얼서밋(REAL SUMMIT 2023) 현장에 김효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현장 분위기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리얼서밋 현장에는 오전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오후엔 세션별로 주제발표가 이어졌는데요. 수백명의 참석자들로 붐볐습니다.

AI·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금융 등을 주제로 삼성SDS의 핵심 역량과 사업 사례를 공유하는 세션 발표가 진행됐는데요.

대한항공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사업과 아모레퍼시픽의 클라우드 전환 사례 등 기업 핵심 시스템에 대한 디지털 전환 사례가 발표돼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앵커]
삼성SDS가 내놓은 생성형 AI 서비스는 어떤 점이 달랐나요?


[기자]
삼성SDS가 이번에 공개한 하이퍼오토메이션은 ‘오피스’에서의 초자동화입니다.

오피스에서는 사람의 ‘언어’, 즉 ‘말’로 모든 의사 과정이나 업무 프로세스가 진행이 되는데요, 사람의 언어는 변동성이 있고, 확률적이기 때문에 하나의 법칙으로 만들어 자동화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이 오피스 업무를 보지만 하이퍼오토메이션 시스템 개발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거대언어모델인 LLM을 활용하면 오피스에서의 하이퍼오토메이션이 가능해집니다. LLM은 사람의 언어를 듣고 이해한 후, 컴퓨터 언어로 바꿔서 명령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SDS는 생성형 AI인 LLM을 활용해서 기업이 하이퍼오토메이션을 이룰 수 있도록 연결하는 시스템들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삼성SDS는 생성형 AI가 기업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연결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건데요, 어떤 시스템을 공개했나요?


[기자]

지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Brity Copilot(브리티 코파일럿)’과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FabriX(패브릭스)’입니다.

이 솔루션과 플랫폼은 오픈AI의 ChatGPT나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과 결합할 수 있고요. 보안이 필요한 기업 고객에게는 프라이빗 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하는 등 호환성을 갖췄습니다.


[앵커]

/하단/ Q. ‘지적 작업’ 자동화 방식은?

지적 작업을 자동화한다는 건 어떤 방식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건가요?


[기자]

브리티 코파일럿의 ‘코파일럿’은 공동 조종사라는 뜻인데요. 내 업무를 도와주는 보조 조종사가 생기는 셈입니다.

메일이나 메신저, 영상회의, 데이터 저장처럼 공통 업무 시스템에서 진행되는 곳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겁니다.

쉽게 설명하면, AI가 영상회의를 듣고 회의록을 작성하고요. 실행 방안을 도출해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는 겁니다. 생성형 AI를 통해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거죠.

특히, 이 기술은 기업이 원래 사용하던 기존 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도 지원하기 때문에 보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삼성SDS의 설명입니다.


[앵커]

플랫폼도 있잖아요.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이라고 얘기했는데요.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기자]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처럼 IT 자원을 한곳에 모아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입니다. 생성형 AI와 업무 시스템을 더 쉽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는 건데요.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패브릭스를 통해 모든 업무 시스템과 다양한 거대 언어 모델을 쉽고 간편하게 연결해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기업 입장에선 자동화를 넘어선 초자동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 기술을 삼성SDS 직원들이 미리 써봤죠?


[기자]

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삼성SDS 임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사내 테스트 해봤더니 매일매일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냈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거대 언어 모델은 변동성이 많은 인간 언어를 잘 이해하기 때문에 기존에는 할 수 없었던 오피스 업무의 진정한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길을 열어줬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런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업무 효율성이 올라가지만, 많은 일을 생성형 AI를 통해 진행하다보면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거라는 걱정도 드는데요.


[기자]

생성형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는 없을 전망입니다. 앞서 코파일럿이란 용어에서 보듯 생성형 AI는 공동 조종사 같은 개념이고 파일럿을 대신하는 오토파일럿과는 다릅니다.


궁극적인 결정과 작업 지식을 짜는 것은 사람만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의 역할은 여전한 거죠. 대신 생성형 AI에 어떤 일을 시킬지 고민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들 것으로 관측됩니다.

황성우 대표의 얘길 들어보시죠.


[싱크] 황성우 / 삼성SDS 대표이사

“앞으로 업무 생산성 향상에, 또는 업무의 틀을 바꾸는데 이것을 활발하게 사용할 것이고, 저희 고객들도 저희가 먼저 경험한 것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앵커]

네. 잘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산업1부 김효진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기자]

네. 감사합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취재 김수영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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