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계대출이 6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8일)발표한 '10월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6조8,000억원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가계대출을 끌어올린 건 주택담보대출이었습니다. 한달 사이 5조8,000억원 늘며, 총 잔액규모는 839조 6,000억원으로 불어났습니다.
고금리 영향으로 2년간 감소세를 보이던 신용대출은 1조원 늘며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신용대출이 늘어난건 2021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신용대출 증가는 지난달 초 연휴 소비자금과 공모주 청약 등의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총 가계대출 잔액은 1,08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은 가계대출 증가와 관련해, "주담대 금리 인상과 주택거래 흐름에 따라 향후 대출 증가폭도 둔화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cjy3@sedaily.com
최재영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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