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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서 나온 종이팩 재활용" CJ대한통운, 서울시와 순환물류 MOU

산업·IT 입력 2024-01-30 17:19 김서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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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린이집 4,400여곳서 배출한 종이팩 2년간 319톤 수거 및 재활용

재생스케치북 '새활용'… 참여 어린이집 및 CJ나눔재단 지역아동센터 기부

30일 협약식에서 박혜란(왼쪽) 대흥리사이클링 대표, 강신호(왼쪽 두번째) CJ대한통운 대표, 오세훈(왼쪽 세번째) 서울시장, 조명현(오른쪽 두번째) 에스아이지코리아 사장, 한철규(오른쪽) 한솔제지 대표 등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서울경제TV=김서현 인턴기자] CJ대한통운이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자원순환물류 사업을 추진한다.

CJ대한통운은 30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 한솔제지, 에스아이지코리아, 대흥리사이클링과 '서울 어린이집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 동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종이팩은 최고급 펄프로 제작돼 재활용 가치가 높은 자원이지만, 코팅 때문에 별도의 분리배출을 해야 질 좋은 재활용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효율적인 자원순환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재활용률은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CJ대한통운은 이번 사업을 통해 종이팩을 활용한 자원순환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어린이집 4,400여곳에서 배출하는 종이팩을 CJ대한통운 오네 서비스를 통해 수거하고, 재생스케치북으로 새활용해 기부한다는 것이다.

먼저 각 어린이집은 우유, 주스 등을 사용한 종이팩을 분리세척해 CJ대한통운에 수거 신청을 하면 된다. 수거한 종이팩은 CJ대한통운의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부산 재활용 전문 기업 ‘대흥리사이클링’으로 보낸다. 광학선별 과정을 거쳐 원료로 분리한 종이팩은 ‘한솔제지’에서 재생용지로 재탄생한다.

사업 홍보와 행정 지원은 서울시가, 교육 및 비용 지원은 글로벌 종이팩 제조사 ‘에스아이지코리아’가 맡는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2년간 총 1,063만 개의 종이팩이 수거될 것으로 기대하는데, 이는 20년생 소나무 약 6,400그루를 심는 효과와 비슷하다. 이렇게 탄생할 재생스케치북은 사업에 참여한 어린이집과 CJ나눔재단이 후원하는 서울 내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앞서 작년 9월 CJ대한통운은 영남지역에서 동일한 프로젝트를 시작한 바 있다. 8월부터는 전국 국립공원에서 배출되는 알루미늄캔을 철강원료로 재활용하기도 하며 폐자원을 활용한 순환물류사업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재활용을 실천하며 친환경의 중요성을 배우도록 돕는 게 이번 사업의 또다른 의미”라며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bodo_cele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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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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