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 신라면, 국내는 먹태깡 열풍… 농심 '최대 실적'
산업·IT 입력 2024-03-14 17:24
수정 2024-03-14 19:17
이혜란 기자
농심은 지난해 매출액이 3조 4,106억 원, 영업이익은 2,121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14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89.1% 증가했습니다.
특히 해외법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125% 상승해 전체 이익 개선을 견인했습니다. 농심은 2022년 5월 미국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며 해외 법인 실적이 크게 성장했고 국내 수출도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심은 전체 매출의 약 37%,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뒀습니다.
농심은 해외에서 K-푸드의 열풍으로 신라면이 큰 성과를 거두고, 국내에선 새롭게 내놓은 먹태깡·신라면 더레드 등의 제품이 시장에서 큰 반응을 보이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는 라면의 매력이 부각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적극적인 해외사업과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rann@sedaily.com
이혜란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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