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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PF 대출 잔액 135조6,000억…연체율 2.7% 또 상승

금융 입력 2024-03-22 09:52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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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지난해 4분기 금융권 PF 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모두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잔액이 135조6,000억원으로, 같은 해 9월 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권별 PF 대출 잔액 규모를 보면 은행업권의 46조1,000억원으로 같은 해 9월 말 대비 1조8,000억원 늘었고, 증권업계는 7조8,000억원으로 같은 해 9월 말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했다. 

보험업권은 42조원, 여신전문업권은 25조8000억원으로 같은 해 9월 말 대비 각각 1조3,000억원, 2,000억원 줄었다.

이밖에 저축은행 업계는 9조6000억원으로 같은 해 9월 말 대비 2,000억원 감소, 상호금융업권은 4조4,000억원으로 같은 해 9월 말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은 2.7%로 같은 해 9월 말 2.42% 대비 0.28%p 상승했다. 

업권별로 보면, 저축은행이 같은 해 9월 말 대비 1.38%p 오른 6.94%를 기록하며 전 금융권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변동폭만 보면, 은행은 0.35%p, 여신전문업권은 0.21%p 연체율이 상승했고, 상호금융은 1.06%p 하락, 보험은 0.09%p 줄었다. 

증권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3.85%까지 치솟았다가 0.11%p 하락해 13.73%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은행과 보험은 비교적 안전한 PF 중심으로 취급해 규모는 크지만 연체율 변동폭이 눈에 띄는 정도는 아니다"고 말하며, "저축은행과 여전사는 손실 선반영 등 부동산PF 관리를 지도하며 연체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금융 당국은 PF 대출 잔액과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과거 위기 때와 비교해 연체율과 미분양이 낮은 상황이고, 금융사가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갖췄다는 판단이다. 

금융 당국은 다음 달 PF 정상화 계획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PF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금융권 손실 흡수 능력 확충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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