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이마트, 첫 전사 희망퇴직 받는다
산업·IT 입력 2024-03-25 18:27
수정 2024-03-25 19:35
이혜란 기자
이마트, 희망퇴직자에 2년치 월급 등 지원
상봉점 희망퇴직 전사 확대…작년 첫 영업손실
이마트가 1993년 창립 후 처음으로 전사 차원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습니다.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인력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이마트는 오늘(25일)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하고, 밴드 1,2,3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습니다. 신청자에게는 월 급여 24개월치의 특별퇴직금과 2,500만 원의 생활지원금 등을 지원합니다. 월 급여 24개월치는 기본급 급여로 따지면 40개월치입니다. 밴드 1은 수석부장, 밴드2는 부장, 밴드3는 과장급에 해당합니다.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에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시작했던 희망퇴직을 전사적으로 확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지난해 이마트 직원은 2만2,744명으로 전년 대비 1,100명 줄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사상 첫 연간 영업손실 469억 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rann@sedaily.com
이혜란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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