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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재지정에 거래 위축?…목동, 신고가 속출

부동산 입력 2024-05-07 18:20 수정 2024-05-07 19:00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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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4단지, 20.2억 거래…직전거래보다 6억 '껑충'

7단지 3,000만원 올라…5단지는 1,000만원 뛰어

'토허제' 지역, 갭투자 불가·실거주 의무 2년

목동 14개 단지, 안전진단 통과…재건축 사업 속도

"재건축 입주까지 오랜 시간…투자 신중해야"

[앵커]

서울시가 집값 안정과 투기를 막기 위해 목동 지역을 또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죠. 이 같은 규제는 보통 거래 위축을 불러오는데요. 어쩐 일인지 목동 아파트 단지에선 수억 원씩 집값이 뛴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지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4단지 전용 93㎡가 20억2,5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직전 거래였던 2017년 12월엔 6억 낮은 13억4,000만 원이었습니다.


지난달 말엔 7단지 전용 53㎡가 14억1,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전달 보다 3,000만 원 오른 겁니다.


5단지 전용 95.21㎡도 지난달 26일 22억9,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올해 2월 22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두 달 새 1,000만원 뛰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불가능하고 2년간 의무적으로 실거주해야 합니다.


이 같은 규제에도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는 건 재건축 기대감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4개 단지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했습니다.


재건축을 통해 목동 1~14단지는 5만3,0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될 예정입니다.


다만 일부에선 재건축 마무리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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