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中 김정은, ‘비핵화 유훈·단계적 조치’ 거론
입력 2018-03-28 18:10
수정 2018-03-28 19:17
정창신 기자
미국과 ‘핵 담판’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 메세지
과거 북핵 6자회담 ‘행동 대 행동’ 해법 염두 가능성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25일부터 오늘까지 방중 기간에 선대의 유훈을 거론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주력하는 것은 우리의 시종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핵 관련 언급을 두고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에서의 핵문제 담판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먼저 카드를 던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반도 비핵화가 선대의 유훈이라는 점은 이달 초 방북한 우리 대북특사단에도 김 위원장이 밝힌 내용입니다.
남측 특사들에게 거론한 비핵화 용의를 중국에 가서 국제사회에 재확인한 셈입니다.
특히 이번 방중 기간에 김 위원장은 한 발짝 더 나아가 “한미가 선의로 우리의 노력에 응해 평화 안정의 분위기를 조성해 평화 실현을 위한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조치를 한다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중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이는 곧 과거 북핵 6자회담 과정에서 견지된 원칙인 ‘행동 대 행동’에 입각한 ‘단계적 방식’의 비핵화 프로세스를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과거 북핵 6자회담 ‘행동 대 행동’ 해법 염두 가능성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25일부터 오늘까지 방중 기간에 선대의 유훈을 거론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주력하는 것은 우리의 시종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핵 관련 언급을 두고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에서의 핵문제 담판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먼저 카드를 던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반도 비핵화가 선대의 유훈이라는 점은 이달 초 방북한 우리 대북특사단에도 김 위원장이 밝힌 내용입니다.
남측 특사들에게 거론한 비핵화 용의를 중국에 가서 국제사회에 재확인한 셈입니다.
특히 이번 방중 기간에 김 위원장은 한 발짝 더 나아가 “한미가 선의로 우리의 노력에 응해 평화 안정의 분위기를 조성해 평화 실현을 위한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조치를 한다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중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이는 곧 과거 북핵 6자회담 과정에서 견지된 원칙인 ‘행동 대 행동’에 입각한 ‘단계적 방식’의 비핵화 프로세스를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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