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위 20% 가구 소득 동반 감소…모두 2%씩↓
입력 2019-05-23 20:48
수정 2019-05-23 21:12
정훈규 기자
올해 1분기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가구의 근로소득이 모두 떨어지며 전체 소득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분기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소득은 125만5,000원으로 1년 전 같은 분기보다 2.5% 감소했습니다.
1분위 가구의 소득 감소 폭은 18% 가까이 급락했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크게 개선된 것입니다.
가구소득이 꾸준히 증가하던 5분위, 즉 소득 상위 20% 가구의 소득은 992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2.2% 줄었습니다.
1분기 기준으로 5분위 소득이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처음입니다.
한편, 상·하위 가계의 소득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소득분배 상황은 1년 전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정훈규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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