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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매년 8,000개 문 닫아…‘창업 < 폐업’

금융 입력 2019-06-03 12:02 수정 2019-06-03 20:47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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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직원들이 테이블 정리를 하고 있다./사진=서울경제DB

매년 8,000개 이상의 치킨집이 문을 닫는 등 치킨집 창업보다 폐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금융그룹이 낸 ‘자영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치킨집 창업은 2014년 9,700개에서 지난해 6,200개로 줄어든 반면, 폐업은 2015년 이후 매년 8,000개 이상 꾸준히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천, 수원, 대전 서구 지역에서 폐업이 많았고 창업은 수원, 청주, 부천 순으로 많았습니다.


특히 폐업 매장의 평균 면적이 같은 기간 58.1㎡에서 64.7㎡로 늘어나 규모가 큰 매장의 폐업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고서는 전체 치킨 시장의 규모는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경쟁 심화와 수익성 하락 등으로 영업 여건은 당분간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예비 창업자는 상권분석 서비스나 창업컨설팅 등을 통해 해당 상권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치킨집은 전체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21.1%를 차지하는 핵심 업종으로, 한식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409개의 브랜드가 경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치킨집 수는 지난 2월 기준 약 8만7,000개였습니다./고현정기자 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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