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제 관련…박용만 “기업이 대통령 도울 때”
산업·IT 입력 2019-07-18 15:24
이아라 기자
/사진제공=서울경제TV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오늘 일본의 대(對)한국 소재 수출 규제와 관련해, “지금은 (기업들이) 최선을 다해 대통령이 대처하도록 도와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제44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이 열리고 있는 제주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기업들이 각각 처한 입장에서 대처하는 것이 국가가 부담을 덜고 대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입장차와 견해차가 있어도 지금 그것을 표명해 서로 비난하고 갑론을박할 때는 아닌 것 같다”면서 “서로 참기도 하고,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같이 대처하는 모습이 안 보여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일본은 치밀하게 정부 부처 간 공동작업까지 해며 선택한 작전으로 보복을 해오는데, 우리는 서로 비난하기 바쁘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는 간담회에서도 이 글을 언급하며 “밥 짓는 데 집중해야 하는데, 밥그릇 가지고 싸우는 모양”이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입장차를 드러낼 때마다 양국 언론에 민낯이 등장하니 지금은 차분하고 침착하게 뜻을 모아야 한다”라고도 했습니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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