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온, 前경영진 추진한 증자 철회하고 유상증자 재추진
증권 입력 2019-09-23 14:47
수정 2019-09-23 14:47
이민주 기자
디지털방송수신기 제조 및 유통업체인 아리온(대표 채명진)이 투자자의 증자 참여 철회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됐다고 23일 밝혔다.
아리온은 이번 지정예고 공시에 대해 예전 경영진이 주도한 증자에 인도네시아 CBS홀딩스가 참여를 철회하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진행하는 증자는 신규 경영진이 증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준비 기간 부족과 신규 투자자들이 최근 자본시장 상황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의 증자자금 준비가 완료 되지 않아 납입 연기를 요청한 것이다.
채명진 아리온 대표는 “CB(전환사채) 20억원 발행은 셋탑박스 주문이 급증하는데 따른 생산자금 소요를 위해 증자 투자자가 준비된 자금의 일부를 납입한 것이며 향후 증자에도 정상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조속히 증자를 마무리하여 신규사업 확장과 함께 하반기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힘을 쏟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아리온은 영국 디지털 플랫폼 전문 업체인 인초라(Inchora)와 협업해 사업을 진행키로 하고, 셋탑박스 해외 신규수주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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