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서울반도체, LED 산업 부진 장기화… 산업 재고 하락 여부 중요”
증권 입력 2019-10-08 08:33
수정 2019-10-08 10:40
이소연 기자
삼성증권은 8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LED의 산업 부진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해 향후 산업 재고 하락 여부가 중요하다”며 목표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여전히 삼성반도체가 산업의 승자 중 하나로 남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종욱 연구원은 “서울반도체가 공시한 3분기 실적(2,862억원)은 기존 가이던스(2,800~3,000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면서도 “베트남 투자 이후 가동률이 저조하며 고정비 비중이 커진 상황에서 2,800억대의 낮은 매출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졌을 것이라 짐작해 영업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264억원→176억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조명용 LED의 다운턴이 생각보다 연장되고 있어 2019년과 2020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1%, 17% 하향 조정한 576억원, 89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자동차용 LED 성장은 고무적이나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목표가(1만6,000원) 이하에서 거래되는 현 상황은 역사적 저점 밸류에이션으로, 현 시점에서 주가의 추가 할인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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