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호흡치료기 전문기업 멕아이씨에스가 중국법인 설립 3년만에 첫 수출을 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출 제품은 현재 중국 허가를 진행 중인 호흡치료기(HFT100)로, 올 4분기 20만달러 규모의 시험 생산분을 먼저 납품할 계획이다. 본 제품의 최종 허가가 완료되면 2020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제품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우회수출 방식인 이번 수출은 멕아이씨에스에서 반제품 형태로 제품을 공급하고 기술제휴를 맺은 파트너사가 현지에서 조립 및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에 협업하는 중국 MEDSOFT사는 ICU용 Bed 및 소포품 등을 직접 연구 개발해 중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 전역에 서비스 및 세일즈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강력해진 중국 규제 정책과 현지 국산화에 대한 니즈가 맞물려 성사된 이번 사업은 양사간 상호 이익이 맞아 떨어져 이루어낸 첫 성과로, 멕아이씨에스는 향후 이같은 우회수출 방식에 적합한 현지 파트너사를 2개 이상 확보해 안정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출에 대해 “중국 호흡치료기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당사는 지난 2016년 현지법인인 연대세종의료기계유한공사 설립을 기점으로 그간 중국시장 진입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중국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은 당사가 호흡치료기에 대한 원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중국 내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빠르게 중국 시장에 침투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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