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올 1분기 일반 단기사채 발행 전년 比 19.7%↑”
단기사채 분기별 발행현황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올 1분기 단기사채(STB)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29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5.7% 감소한 수준이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일반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243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동화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49조7,000억원으로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단기사채 중 외화표시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4억3,93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4% 증가한 반면 직전 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단기사채 만기별 발행현황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만기별로는 3개월 이내 발행량이 291조9,000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9.6%를 차지했다. 기간을 보다 세분화하면, ‘7일 이내 초단기물’이 전체 발행량의 61.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8일~3개월 이내 만기물’이 37.8%로 뒤를 이었다. 예탁결제원은 “대부분의 발행이 만기 3개월 이내인 이유는 현행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혜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1 등급’이 전체 발행량의 90.9%(266조4,000억원)를 차지하며 여전한 안전자산 투자 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A1 등급 다음으로는 △A2(7.4%·21조7,000억원) △A3(1.4%·4조2,000억원) △B 이하(0.3%·9,000억원) 순으로 발행량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가 전체 발행의 59%(172조9,000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로는 △유동화회사(16.9%·49조7,000억원) △카드·캐피탈·기타 금융업(13.9%·40조8,000억원) △일반기업·공기업 등(10.2%·29조8,000억원) 순으로 발행량이 많았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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