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사용처, 강남 4.7만·종로 2.1만곳
입력 2020-05-14 16:52
수정 2020-05-14 20:28
윤다혜 기자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곳은 서울 강남에만 4만7,00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구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은 총 4만6,686곳으로, 이 가운데 음식점이 9,702곳, 전체의 20.8%를 차지했습니다. 강남보다 유동인구는 적지만 광화문 등 대형 오피스가 몰린 종로의 경우 2만1,106곳에서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습니다. 이 중 음식점은 총 5,326곳으로,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가맹점 가운데 25.2%는 식당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구는 유명 성형외과와 학원이 즐비한 탓에 이들 업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동대문 쇼핑센터를 끼고 있는 종로는 의류업체가 많았습니다.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어느 카드사를 이용하느냐에 상관없이 지원금으로 결제 대금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yunda@sedaily.com
윤다혜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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