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6억5,000만달러 해외 ABS 발행…“역대 최대”
금융 입력 2020-05-29 19:11
수정 2020-05-29 19:11
유민호 기자
[사진=현대캐피탈]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현대캐피탈이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현대캐피탈은 6억5,000만달러(약 7,900억원)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소시에테제네랄 등 글로벌 은행 3곳이 대상이다. 미국, 싱가포르 달러 두 가지 통화로 발행했다. 평균 만기는 3년 6개월이며, 통화·금리 스와프를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줄였다고 현대캐피탈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현대캐피탈의 대외 신인도와 기초자산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이번 ABS에 최고등급 ‘AAA’를 부여했다. 조달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김은수 소시에테제네랄 자산유동화팀 상무는 “한국 자동차 금융상품 크레딧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유동화증권 발행 성공은 이러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한 결과”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경색 속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성공했다”며 “국내 자동차금융 시장을 이끄는 현대캐피탈의 높은 신용과 자산 안전성을 바탕으로 투자자의 신뢰를 끌어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yo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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