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를 받아든 강남권 집주인들이 매도를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올해 이들 지역에선 종부세가 2배이상 오른데 이어, 내년에는 이보다 더 오를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입니다.
일부에선 신고가 거래도 기록되고 있지만 한편에선 수억 떨어진 거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토부 실거래가사이트에 따르면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5㎡는 지난달 30일 36억6,000만원(13층)에 신고가 거래를 찍은 뒤 이달 5일 34억5,000만원(20층)에 계약돼 2억 넘게 빠졌습니다.
강남권 매물도 쌓이고 있는 분위깁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초구 아파트 매물은 4,292건으로 두달전(3,367건)보다 27% 늘었습니다. 이어 강남구와 송파구 매물이 각각 20% 가량 증가했습니다.
업계에선 세 부담에 집을 내놓는 집주인들이 늘어날 경우 가격조정이 뒤따를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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