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지난 2·4공급 대책을 통해 83만 채가 넘는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죠. 어디에 공급되는지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는데요. 정부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1차 사업지를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2·4대책에서 약속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오늘(1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4 공급대책의 집행 속도를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2·4대책에서 약속한 25만채에 달하는 신규 공공택지에 대해 “1분기를 시작으로 2분기까지 신속히 후보지 발표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해 “3기 신도시를 합한 면적과 맞먹는 규모”라며 “상반기 중 2~3차례로 나눠 순차적으로 입지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윤성원 국토부 1차관도 한 매체에 나와 “올해 도심내 공급하기로 한 물량은 4만3,500호”라며 “7월까지는 사업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신규 택지와 관련해선 “이달 말이나 3월 초에 1차분부터 발표할 예정”이라며 “규모가 큰 것은 3기신도시와 비슷한 것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서울 32만채를 포함해 전국에 83만6,000채의 주택을 공급하는 2·4대책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업계에선 가시적인 공급대책에 급등한 집값이 안정을 찾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에선 입주까지 최소 5년가량 걸리는 만큼 당분간 집값 상승세는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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