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가 지난 주말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내연기관과 전기차 레이스에서 동시에 최정상 올랐는데요.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인 월드랠리챔피언십(WRC)과 월드투어링카컵(WTCR), 퓨어 ETCR에서 동시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내연기관 양산차 기반의 일반도로를 달리는 WRC를 포함, WTCR은 고성능 내연기관 투어링카로‧퓨어 ETCR은 고성능 전동화 투어링카로 서킷을 달리는 경기입니다.
비포장도로 달리는 WRC에선 i20가 1·3위 올랐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린 2021 WRC 11차 대회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 선수가 ‘i20 Coupe WRC’ 랠리카로 더불 포디움을 달성한 겁니다.
현대차는 이번 우승으로 WRC 통산 20승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프랑스에서 개최된 2021 WTCR 6차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이 경기에는 현대차 아반떼 N이 출전했습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 혼다 등 제조사별 고성능차가 모두 참여했는데, 현대차는 두 번의 결승 중 두 번째 레이스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전기차 경주에서도 강자로 인정받았습니다.
6대의 경주차가 4번의 라운드를 거쳤는데, 벨로스터 N ETCR이 총 72점을 얻어 우승했습니다.
이로써 내연기관과 고성능·전기차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모두 우승 기록을 쓴 현대차는 내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WRC 출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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