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고성군의회, 2022년 예산안 편성 두고 갈등 심화
군의회, 2022년 당초예산 6,552억 중 247억 삭감
정영환 고성군의원이 고성군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고성=이은상기자] 고성군과 고성군의회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고성군의회가 21일 제269회 제2차 정례회를 열어 군에서 제출한 2022년 당초예산 6,552억 중 247억원을 삭감하면서다.
이는 지난해 51억원이 삭감된 것에 비해 5배 이상 늘었다.
주요 삭감 예산에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보류된 고성군가족센터 신축 사업, 고성중학교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신축 등 고성군 주요 현안사업 이 담겼다.
또한 △고성군노인복지시설 유지보수비 △장애인거주시설 운영 지원 △아동복지시설 운영 △대한민국청소년트로트 가요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 등의 예산도 삭감됐다.
정영환 고성군의회 예결특위위원장은 서울경제tv와의 통화에서 “제출된 예산 중 우선순위가 떨어지거나 사전 행정절차가 미비된 사업의 예산은 정당한 절차에 따라 삭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고성군 집행부는 제출한 예산이 대거 삭감되면서 불만을 표출하는 모양새다.
특히 이번에 삭감된 예산에 행정에서 추진하는 주요 현안 사업예산뿐만 아니라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민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예산도 포함됐다는 이유다.
군 관계자는 “행정에서 제출한 예산에 대한 심의는 의회의 고유권한이기는 하지만 이처럼 대규모 삭감은 없었다”며 “예산 삭감으로 인해 군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은상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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