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현대공업, 제네시스·아이오닉 매출 증가…성장 모멘텀 강해”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하나금융투자는 16일 현대공업에 대해 “외형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동반 증가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공업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9%, 4% 증가했다”며 “고객사의 생산감소 여파로 중국 법인들의 매출액이 2% 감소했으나, 한국법인 매출액이 2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제네시스향 매출액은 27% 증가했는데, 제네시스 브랜드의 생산 대수가 2020년 13만2,000대에서 지난해 20만1,000대로 52% 증가했다”며 “인건비 증가와 부진한 전방 업황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4% 증가한 2,59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한국법인에서 제네시스 G90, 아이오닉6, 신형 그랜저 등의 신차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완성차들의 생산 차질이 있으나, 제네시스 브랜드와 전기차 모델들의 부품 수급이 좀 더 원활해 관련 여파가 작다”며 “상대적으로 성장 모멘텀이 강하기 때문에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윤혜림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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