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잭팟’ LG엔솔…“7월 바닥·3분기 반등”
증권가 “LG엔솔, 2분기 부진한 성적표 전망”
日 이스즈에 배터리 납품…4년간 1조 원 규모
LG엔솔, 美 배터리 공장 투자 재검토 악재
LG화학 물량 제외 4.3% 출회 가능…오버행 우려
"LG엔솔, 7월 주가 바닥 다지고 3분기 반등"
[앵커]
주가가 반토막 난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반등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일본 상용차 업체에 배터리 공급한다는 긍정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2분기 실적과 오버행 우려는 여전한 부담인데요. 호재와 악재 사이 LG엔솔의 향후 주가 전망 짚어봤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7월 바닥을 다지고 3분기 반등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LG엔솔의 주가는 상장 당시 시초가(59만8,000원)와 비교하면 반토막이 났습니다.
공모가 30만원을 겨우 지켜내고 있지만, 주가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최근 2분기 부진한 성적표가 점쳐지며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달 들어 6개 증권사가 LG엔솔의 2분기 실적 악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에, 목표주가도 낮아진 상황입니다.
앞서, 미국 신규 배터리 공장 투자 계획을 재검토 한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이스즈자동차에 1조원에 달하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납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종주국으로 불리는 일본 닛산, 혼다에 이어 잇단 수주에 성공하며, 주가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겁니다.
오늘(6일) LG에너지솔루션은 2.49% 상승한 37만 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제, 관건은 오버행 부담입니다.
오는 27일 전체 상장주식 중 86.1%(2억146만주)에 달하는 6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됩니다.
다만, 81.8%(1억9,150만주)는 LG화학이 보유해,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적습니다.
문제는 4.3%(996만365주)에 달하는 물량인데, 소화 과정을 거치며 단기 수급 부담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를 기점으로 7월 바닥을 다진 뒤 3분기 주가 반등을 점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27일의 단기 수급 이슈 6개월 락업 해제만 지나면 업황 회복에 따라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삼성증권도 "7월이 실적과 수급 관점에서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후 투자심리는 개선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영상취재 허재호]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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